어렸을 적부터 워낙 좋아하던 윌레스와 그로밋 애니메이션에 관련되 전시회라 고민도 안 하고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입구에 있는 아드만 전시회 제목! 들어가면서 설레더라구요.


가다보면 나오는 숀! 다들 숀 케릭터 한 번쯤은 보셨을 거에요. 저도 숀에 관련된 애니메이션은 본 적이 없지만 예전에 숀이 나오던 게임을 해봐서 엄청 친숙했어요. 나중에 나오는 곳에서는 숀 인형도 팔더라구요.ㅎㅎ


피더스 맥그로우! 물론 이 케릭터 이름은 저도 잘 몰랐지만 윌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를 보았다면 거기에 나오는 악당이라는 건 잘 아실거에요. 거기서 말 없이 나쁜 짓을 저지르는 독특한 악당 케릭터죠. 윌레스야 아무 생각이 없지만 그로밋이 피더스의 정체를 간파하고 막느라 엄청 고생하죠.ㅋㅋㅋ


COOKER! 역시 이름은 잘 몰라도 윌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 편에서 달에서 살고 있는 로봇으로 나오죠. ㅋㅋㅋ 가운데에 있는 투입구에 동전을 넣어야만 작동하는 독특한 로봇입니다. 어떻게 보면 윌레스를 괴롭히면서도 달에서 혼자 쓸쓸하게 살아가는 조금 안쓰러운 케릭터죠..


이렇게 애니메이션을 찍은 세트들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하나 사서 집에 가져다높고 싶을 정도였어요. 디테일한 부분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케릭터가 움직이는 과정을 설명해주는 곳입니다. 우선 뼈대로 움직임을 대충 만든 다음 거기에 살을 추가하는 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완성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건 정말 신기했어요.




이렇게 아기자기한 세트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이런 것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있었어요.



영화 치킨런의 주인공들! 치킨런도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이죠? 치킨런 관련된 것도 많았습니다. 근데 사실 전 치킨런은 보지 않아서 그냥 대충 넘어갔습니다.ㅎㅎ;


이건 이 번 한국전시에 추가된 곳이라고 합니다. 빛을 통해서 세트에서 어떻게 낮과 밤을 표시하는지 알려주는 곳입니다. 한쪽에는 카메라가 있어서 저 가운데 부분을 찍고 조명이 자동으로 켜졌다가 꺼졌다 하면서 낮과 밤에 어떻게 찍히는지 잘 보여줘서 엄청 신기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있었던 배 모형물! 정말 크고 멋있었어요.

전시회장 곳곳에는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있어서 추억을 살리면서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맨 마지막엔 윌레스와 그로밋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공간까지 있었어요. 윌레스와 그로밋을 어렸을 적에 너무 재미있게 본 기억때문에 너무 즐거웠던 것 같아요. 윌레스와 그로밋을 잘 모르더라도 아이들은 재미있을 것이고, 어렸을 적에 윌레스와 그로밋과 같이 커온 세대라면 더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정말 강추에요!

이 리뷰를 컬쳐블룸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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